최지우 “‘수상한 가정부 감정 교류 없어, 멜로 고팠다” [‘유혹’ 제작발표회]

입력 2014-07-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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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사진 = 뉴시스)

배우 최지우가 전 작품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를 언급하며 ‘유혹’의 유세영 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는 배우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과 박영수 PD가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최지우는 “보여 지는 것도 캐릭터의 일부이다.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의상, 메이크업, 헤어 등에서 쉽게 말을 걸지 못할 정도로 차가움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지우는 “전 작품(‘수상한 가정부’)에서는 감정의 교류가 없었다. 상대방 눈을 쳐다보고 사람에 따라 리액션을 받는 감정 표현의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 것을 못하는 게 답답했다”며 “멜로는 서로 눈빛을 보고 거기에 대해 연기하고 감정을 이끌어가서 좋다. 멜로가 정말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지우가 맡은 유세영은 젊은 나이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끄는 ‘철의 여인’으로 일과 결혼한 ‘워커홀릭’답게 흔히 말하는 여자로서의 사랑과 결혼에는 관심 없는 인물이다.

‘유혹’은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권상우, 최지우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닥터진’, ‘로드넘버원’,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의 작품을 선보인 한지훈 작가와 ‘내 딸 꽃님이’, ‘오! 마이 레이디’ 등을 연출한 박영수 PD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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