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46)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 ‘올스타 팀’의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박지성 팀’의 감독을 맡은 거스 히딩크(68)와의 ‘사제 대결’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지난 시즌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2014 K리그 올스타전에서 ‘올스타 팀’의 사령탑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황 감독은 ‘박지성 팀’의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유기적인 패스플레이와 탄탄한 조직력이란 색깔을 포항에 입히며 K리그 클래식에 ‘스틸타카’ 돌풍을 일으킨 황선홍 감독은 지난 시즌 ‘더블(리그ㆍFA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의 명장으로 자리잡아왔다.
지난해 K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황선홍 감독은 이제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자신의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25일 오후 8시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사전 팬 투표로 정해지는 ‘K리그 올스타 팀’과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3)을 주축으로 한 ‘박지성 팀’ 간의 맞대결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