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아우디 콤팩트 SUV ‘Q3’, 깜찍한 외모에 탁월한 연비… 도심서도 ‘굿’

입력 2014-07-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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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낭비 막아주는 ‘스타트&스톱’ 기능… 2000㏄ TDI 디젤 엔진 ‘가속력’도 일품

▲아우디 Q3는 상위 기종인 Q5, Q7보다 실내 공간이 좁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연비효율성이 우수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사진제공 아우디 코리아

작지만 강하다. 게다가 연비까지 괜찮다. 아우디 ‘Q3’는 상위 기종인 Q5, Q7보다 실내 공간이 좁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연비효율성이 우수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Q3의 평균연비는 14.1km/ℓ.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14km/ℓ대 연비 조합은 왜 Q3가 젊은층에 인기를 끄는 모델인지를 설명해준다. Q3는 경량 설계 덕분에 중량은 1700kg이 채 안 되고, 실내의 많은 부분에 초고강도 스틸이 사용되면서 높은 연비효율을 달성했다.

Q3를 타고 도심과 고속도로 일대 100여km를 달려봤다.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 Q3는 정차 시에 엔진이 멈추고 다시 시동이 걸리는 ‘스타트&스톱’ 기능이 작동하면서 연료 낭비를 효율적으로 막아줬다.

고속도로에서는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밟는 대로 치고 나가는 반응이 일품이다. Q3에는 2000cc의 TDI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대표적 아우디의 직분사 엔진으로, TDI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들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면서 주목받았다.

Q3는 TDI 디젤 엔진에 자동7단 변속기를 얹어 민첩성을 강조했다.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도 차량은 2000rpm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차고 나갔다. 시속 100km/h로 정속 주행할 때 회전수는 1700rpm 정도였다. 고속주행에서도 소음은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높은 차체에도 코너링에서 안정성을 보여줬다.

콤팩트한 차량 크기도 장점이다. SUV치고는 작은 차체 때문에 SUV의 특징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실제 주행을 한 뒤 생각은 달랐다. 오히려 작은 차체는 도심에서의 협소한 주차 공간과 골목길을 누비는 데 장점이 됐다. 작은 몸집과 즉각적인 스터어링 휠 반응으로 차량을 제어하기가 수월했고, 대형 SUV가 아니더라도 시원한 전방 시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다.

적재공간도 만족스럽다. 아우디 Q3의 트렁크는 레저 및 스포츠 장비를 넣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분할식 뒷좌석을 접으면 트렁크 용량은 460ℓ에서 1365ℓ로 늘어난다. SUV를 타고 싶지만 몸집이 큰 차량을 운전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 SUV의 적재공간에 연비까지 챙기고 싶은 운전자에게 Q3는 제격이다.

▲Q3의 콤팩트한 차량 사이즈는 도심에서의 협소한 주차 공간과 골목길을 누비는 데 장점이 됐고, 시원한 전방 시야를 제공하며 운전을 편리하게 했다. 사진제공 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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