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여름휴가 마케팅] 열심히 일한 당신 ‘똑똑하게’ 떠나라

입력 2014-07-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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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환전 수수료 비교는 기본… 상해·질병 대비 여행자 보험 필수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저마다 일상에서 벗어나 푸른 바다로, 시원한 계곡으로, 바다 건너 해외로 떠나는 휴가계획을 세우는 데 한창이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인당 3만원을 훌쩍 넘는 워터파크 입장료, 성수기면 크게 오르는 숙박시설 이용료 등은 여행을 가기도 전에 기분을 상하게 한다. 해외여행이라도 갈라치면 한 달 월급을 다 쏟아부어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래도 가족과 연인과 함께하는 여름 휴가를 포기할 수 없다.

다가오는 나만의 여름휴가를 위해 꼭 체크해야 할 금융권 상품과 서비스를 정리해 봤다. 조금이라도 여행경비를 줄이려면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 정보를 잘 챙겨보자. 행복은 더욱 크게 만들면서 부담은 줄일 수 있는 알뜰한 ‘섬머테크’의 지름길이다.

먼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환전은 필수다.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편리하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의 현금은 여러 모로 유용하다. 환전할 때는 기본환율에 환율수수료를 내야 한다. 원화를 달러, 유로화, 엔화 등으로 바꿔주는 은행들이 그에 따른 대가로 받는 돈으로 금액이 클 경우 수수료의 차이는 커진다.

은행권에서 홍보하고 있는 여름휴가 맞춤형 환전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자린고비도 놀랄 정도다. 올해부터는 은행권 환전시스템에 조금 변화가 시작됐다. 금융감독원 지시로 지난달 30일부터 환전수수료율이 은행에 고시되기 때문에 이제는 은행별 스프레드를 비교하면 환율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무엇보다 환전할 때는 은행별로 통화별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 통화가 가장 유리한 은행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고객들에게 수수료 우대를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것도 잘 찾아봐야 한다. 은행들은 VIP 고객에게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해주므로 우선 자신의 주거래은행에 문의부터 해보자.

인터넷 환전도 우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인터넷에서 환전 신청을 하고 정해진 지점에서 직접 통화를 수령하는 것이다.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90%까지 은행별로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해 준다.

이밖에도 여름휴가를 계획하면서 체크해야 할 사항이 많다. 그중 여행자 보험도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이다. 여행자 보험은 여행 중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치료비, 휴대품 도난 또는 파손으로 인한 손해, 제3자에 대한 배상책임손해 등을 보장해 줘 한결 든든하다.

신용카드 역시 여름휴가 계획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국내외 어디서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휴가 동안 들인 비용을 캐시백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비행기표, 숙박료 등의 다양한 부대 혜택까지 제공한다. 최근에는 해외 여행자를 위한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특화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카드사들이 할인 및 적립 혜택을 비롯해 여행 관련 바우처를 제공하는 각종 특화카드를 선보여 이것을 잘 활용하면 해외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금융권이 휴가철을 맞아 선보이고 있는 각종 공짜 서비스도 섬머테크족의 체크 상황이다. 먼저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 고객들을 위한 대여금고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은행들은 저마다 휴가기간 중 귀중품을 일시 보관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간 금고를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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