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해 연내 최종입찰대상자와 낙찰자 선정을 완료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은행은 9월 매각공고, 11월말 입찰을 실시해 연내 최종입찰대상자(경영권지분) 및 낙찰자 선정(소수지분) 완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방안’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14개 자회사를 세 그룹으로 나눠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증권계열(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파이낸셜, 우리F&I), △지방은행(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은행계열(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PE,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이다. 이 가운데 증권계열과 지방은행 계열은 계약체결이 완료됐다. 현재 우리은행 계열만이 민영화 수순을 밟고 있다.
금융위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7%에 대해 경영권지분(10% 초과)과 소수지분(10% 이하) 수요를 분리해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지분 30%에 대해 일반경쟁입찰을 실시해 경영권을 주고 나머지 27%는 희망수량 경쟁입찰울 통해 투자자들도 끌어모은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수지분에는 투자유인을 높이기 위해 1주당 0.5주의 콜옵션을 부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