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공략 초점
온라인 여행예약업체 익스피디아가 호주 왓이프닷컴홀딩스를 7억300만 호주달러(약 6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왓이프 투자자들은 익스피디아로부터 주당 3.06호주달러와 함께 24센트의 특별배당금도 받는다. 이는 왓이프 최근 종가에 25%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온라인 여행업체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한 매출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익스피디아는 아시아·태평양 시장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글로벌 인터넷 여행판매는 2011년의 1074억 달러에서 2016년 1519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라 코스로우사히 익스피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왓이프는 선도적인 여행 브랜드로 아태지역에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이 지역에서 우리의 브랜드와 역량이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왓이프는 지난해 하반기 여행예약 규모가 총 5억9300만 호주달러에 달했으며 매출은 7600만 호주달러를 기록했다.
익스피디아는 이번 인수가 올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