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가상통화인 비트코인 규제에 나설 의향을 보였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EU 금융 규제 담당 집행위원인 마이클 바니에르 대변인인 샹탈 휴즈는 “비트코인 문제에 좀 더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돈세탁과 테러 자금에 쓰일 잠재적 리스크는 무시하기에 너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미 유럽은행청(EBA)은 시중 은행들에 금융당국이 안전망을 마련하기 전까지 가상통화를 매매하거나 갖고 있지 말라고 지시한 상태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는 올 초 비트코인 85만개를 잃어버렸다며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다루는 것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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