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중국 교통은행과 한국시장에서 위안화 국제 금융 서비스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HSBC와 교통은행은 한국 시장내의 무역금융, 송금, 대출, 해외 투자 및 단기자금 조달을 비롯해 자산 보관, 기업 자금 관리 및 외환거래를 포함한 위안화 국제 금융 서비스에서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마틴 트리코드 HSBC 한국 행장은 “HSBC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중국 교통은행의 중국 본토 내 네트워크를 통합해 고객에게 비길데 없는 위안화 국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위안화 국제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HSBC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위안화 표시 수출환 어음을 매입한 이래, 한국 시장에서 위안화 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선두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위안화 국제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HSBC는 외국계 은행 최초로 홍콩 및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위안화 무역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 영토가 아닌 곳으로서는 런던에서 처음으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고 홍콩에서 처음으로 역외 위안화 기업공개를 주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