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제품 가격이 약세였지만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봉형강 판매량이 늘어났고, 철광석 및 석탄 등 주요 원료의 가격은 하락했다”며 “현대제철의 2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4조1840억원, 영업이익 31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이 전분기보다 3.7% 떨어지면서 원가 부담이 줄었다”고도 했다.
다만 비수기에 진입하는 3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김 연구원은 “7월 장마가 시작되면서 철강업도 비수기에 진입했다”며 “비수기로인해 판매량이 감소하고 주요 철강 설비에 대한 보수작업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