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 경기장에 첨단 PLS 조명 설치

입력 2014-07-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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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산 로렌소 구단 홈구장에 설치된 LG전자의 PLS조명이 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가 세계 스포츠 조명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의 명문팀 ‘산 로렌소’ 구단 홈구장에 PLS 조명 90대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PLS 조명은 램프에 전기적 자극을 주면 플라즈마 상태로 밝은 빛을 내는 원리를 이용한 조명이다. 광효율이 높아 경제적일 뿐 아니라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빛으로 최적의 스포츠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PLS 조명은 기존 메탈할라이드 조명을 대체하는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메탈할라이드 조명은 설치 후 3000시간이 지나면 밝기가 초기 밝기 대비 70% 이하로 감소하는 반면, PLS 조명은 초기 밝기의 90% 이상을 그대로 유지한다. 또 전력 효율이 좋아 전기료를 1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PLS 조명은 태양광과 스펙트럼이 가장 비슷하기 때문에 경기장 내 잔디의 푸른 색감을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 밝기에 비해 눈부심이 적고, 움직이는 물체의 잔상이 적어 눈의 피로감도 최소화한다. 깜박임이 전혀 없는 것도 장점이다. PLS 조명을 설치한 경기장에서는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을 HDTV로 송출할 때, 메탈할라이드 조명의 단점인 깜박임 현상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다.

LG전자 아르헨티나 법인장 윤태봉 상무는 “LG전자 PLS 조명으로 경기장 내 관람객들에게는 낮에 경기를 하는 듯한 편안함과 선명함을, TV 시청자들에게는 마치 경기장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하게 됐다”며 “스포츠 조명시장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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