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조특위 윤재옥 의원…질의시간 세월호 뜻풀이 늘어놔 구설수

입력 2014-07-02 15:19수정 2015-01-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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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위 윤재옥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대구 달서구을)의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활동이 구설수에 올랐다. 윤 의원은 질의 시간 대부분을 진상규명과 관련없는 세월호 이름 풀이를 늘어놔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의 비난을 샀다.

2일 관련업계와 세월호 가족대책위에 따르면 대책위는 전날 진행된 기관보고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윤재옥 의원은 질의시간 전부를 세월호의 이름의 뜻을 설명했다"며 또 "선원들에 대한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인간 뇌의 경보시스템을 영상자료를 사용해가며 설명하는 등 진상규명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내용을 질의없이 단순히 설명하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윤재옥 의원은 국조특위 기관보고에서 “유병언 회장이 지었다는 (세월호라는)배 이름은 시간을 이야기하는 세월인줄 알았는데 세상을 초월한다는 뜻이었다”며 “지금 보니 세상의 법과 상식을 초월한다는 배다. 다시는 이런 배가 요행을 바라고 다니는 일이 없도록 장관이 챙겨야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어 "세월호의 출항 전 부터 운항 과정 전반에 있어서의 문제점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혀진 바 있으나 아직 명확히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성실한 추가 조사 및 자료제출 등을 촉구했다.

세월호 특위 윤재옥 의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특위 윤재옥 의원 질타 받을만 했네" "세월호 특위 윤재옥 의원 뿐 아니라 대부분의 특위의원들 평가서가 나오는 듯" "세월호 특위 윤재옥 의원, 가족 마음 이해되지만 일방적인 비난은 오히려 대책위 신뢰성을 떨어트릴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책위는 여야에 "반드시 필요한 답변은 시간을 초과하더라도 반드시 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향후 진상규명과 관련하여 집중적인 질의를 통하여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관해서는 질의시간을 융통성 있게 운영하여 충실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세월호 뜻은 종교적 의미와 관계없으며,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알려와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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