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회장 인후암 진단 …“치료 가능해”

입력 2014-07-02 13:24수정 2014-07-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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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CEO. 블룸버그

제이미 다이먼(58)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직원들과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자신이 인후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곧 메모리얼슬로안케터링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사들이 초기 단계의 암을 발견했다”며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여러 차례의 검사를 거친 결과 의사들은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다이먼 회장은 덧붙였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2006년 이후 회장과 CEO를 겸임하고 있다. 이는 경쟁 은행 CEO들보다 훨씬 긴 임기다. JP모건 내에서도 지난 2년간 최소 10명의 임원이 물갈이됐다. 가장 최근에는 다이먼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마이클 카바나가 3월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이먼 회장은 JP모건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헤쳐나올 수 있도록 비교적 경영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은행은 모기지 부실판매 등에 따른 벌금으로 약 200억 달러(약 20조2040억원)를 냈다. 그러나 은행은 지난해 179억 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다이먼 회장은 치료에 약 8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부재 중 그를 대행할 사람이 누군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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