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친구사건, 미국 신문에 보도...양현석 공식입장 내용과 일치

입력 2014-07-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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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친구사건, 양현석 공식입장 해명과 일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양현석 대표가 자신이 거느리고 있는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이 4년 전 '마약 밀수'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직접 해명에 나선 가운데 박봄의 어린시설 사연을 일부 입증하는 증거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박봄 친구 사망사고 기사'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2000년 10월 7일자 미국 메인주 '선저널' 사진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은 '젊은 축구 선수의 죽음(Young soccer player's death)'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찍은 것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뉴햄프셔의 유소년 축구팀에서 일어난 사고 때문에 한 어린 선수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또 다른 사진에는 1998년 11월 8일자 신문도 실려있다. 해당 신문은 한국 출신의 축구 선수 제니 박(박봄)이 고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 신문기사는 전날 YG 양현석 대표가 박봄이 4년 전 '마약 밀수'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는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 중 밝힌 박봄의 어린시절 사연과 무관하지 않다.

양 대표는 1일 공식 블로그에 "미국 병원의 처방약을 어머니와 할머니로부터 우편으로 전달받은 것"이라며 "박봄은 미국에서 몇년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것이 수입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석 대표는 "박봄은 데뷔 전 미국에서 자랐고 어릴 적 축구선수가 꿈이던 시절이 있었다.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목격하면서 충격과 슬픔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며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며 미국의 유명 대학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을 복용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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