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자체 개발한 엔진기술이 외부에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한국지엠이 보유한 자동차 엔진 설계기술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한국지엠의 일부 기술이 설계업체에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일 이 설계업체 사무실과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설계와 관련한 내부 문건 등을 확보했다.
설계업체에 넘어간 기술은 한국지엠이 자체 개발한 엔진 관련 핵심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술유출 과정에 한국지엠 내부자가 연루된 정황은 없는지, 유출된 기술이 중국 등 해외로 넘어가지는 않았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