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이라크 내전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원유 공급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은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센트(0.03%) 떨어진 배럴당 105.34달러를 기록했다.
이라크 사태가 이라크 원유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만큼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유가가 약보합권에서 유지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이라크 석유부 장관인 압둘 카림 알 루아이비는 이라크 원유 수출이 이번 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루아이비 장관은 또 지난달 이라크 원유수출은 하루 평균 2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시장에 여전히 이라크와 관련한 부담감은 있다”면서 “그러나 이라크 내전 위기가 원유 수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재 묘한 평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