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 부합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현지시간)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51.0과 부합하고 전월의 50.8에서 오른 것이다. PMI는 또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지표 호전은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7.5%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중소기업 세제 혜택과 일부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 경기둔화를 막기 위한 선택적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부동산 경기둔화와 부실부채 증가 등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을 위협할 요인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창젠 바클레이스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월 이후 실시한 정책들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정부는 추가로 부양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부동산경기 하강 등의 리스크로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도 이날 중국 시간으로 오전 9시45분 별도로 6월 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지난달 말 나온 6월 HSBC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8로 전월의 49.4에서 오르며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