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코스닥 진출 1호’ 아진엑스텍, 내달 상장

아진엑스텍이 코넥스 상장사로는 처음으로 다음 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진엑스텍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다음 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최근 아진엑스텍은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앞두고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연구개발(29억원)과 시설투자(10억원) 등 모두 5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통주 1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다.

신주는 기관투자자에 60만주, 우리사주조합과 일반투자자에 각각 20만주가 배정된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은 다음 달 14∼15일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아진엑스텍과 대표주관회사인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000∼6000원이다.

최근 5년간 아진엑스텍은 꾸준히 영업이익을 늘렸다. 지난 2009년 8억8500만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5억6000만원 수준으로 늘었다. 그러나 매출액은 반도체 시설투자가 부진해 영업환경이 나빠지면서 2012년부터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아진엑스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IT)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데 쓰이는 자동화 도구의 일종인 모션제어와 로보틱스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진출 후에는 바이오 및 자동차 산업 등으로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는 “코넥스시장에서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코스닥시장에서는 높아진 기업 인지도를 발판 삼아 인력을 충원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해 외형 성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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