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27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초저금리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4시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0.3% 하락한 101.43엔을 기록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여 유로ㆍ달러 환율은 0.3% 오른 1.3648달러로 거래됐다.
일각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BNP파리바 외환 투자전략가는 "이번 주 지표 약세 이후 달러가 부진했다"면서 "1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시장은 경제 모멘텀에 대해 조금 불안해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