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9% 하락한 1만5095.00에, 토픽스지수는 0.81% 내린 1253.15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5% 떨어진 9306.83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밀린 2036.51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24% 하락한 3270.7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9% 내린 2만3177.20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5051.47로 0.04% 하락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연 2%를 넘을 것”이라며 “이에 연준이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증시는 미국 소비지표 부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 개인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인 0.4% 증가의 절반 수준이다.
세계 1위 카메라업체 캐논이 1.9%, 자동차부품업체 NOK가 2.0% 각각 빠졌다.
중국증시는 자국 제조업 기업들의 지난달 순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해 전월의 9.6%에서 둔화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차이나라이프가 0.8%, 옌저우석탄광업이 1.4% 각각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