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이 40년 만에 원유 해외 수출을 허용한 것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7센트(0.4%) 오른 배럴당 106.50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텍사스 어빙 소재 에너지기업인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즈와 휴스턴의 엔터프라이즈프러덕츠파트너스에게 초경질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원유 수출 금지를 사실상 해제하는 첫 조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17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00만 배럴 감소)와 상반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