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지분 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 ‘일석이조’
[공시돋보기] 코스닥 상장사 일경산업개발이 이달 들어 두 차례 유상증자를 결정, 최대주주인 회사 대표와 재무적 투자자(FI) 등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일경산업개발은 전날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0억45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같은날 이 자금 전액이 납있됐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스마트파트너스로 107만주의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4일로 향후 1년간 전량 보호예수된다.
앞서 일경산업개발은 지난 13일에도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4억7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김형일 대표가 참여해 88만주의 신주를 배정받게 됐다. 이로써 김 대표의 지분은 기존 3.41%(30만주)에서 11.18%(118만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함께 제3자 배정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정성호씨와 이재일씨도 각각 50만주와 37만주의 신주를 배정받았다. 이들이 배정받은 신주는 이날 상장되는데, 마찬가지로 1년간 전량 보호예수된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인 김 대표의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경영권 안정을 위한 지분 추가 취득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 집중 육성을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일경산업개발 관계자는 “전날 유상증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조달된 자금 중 일부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육성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며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파트너스는 투자 자문 및 컨설팅을 영위하는 업체”라며 “재무적 투자자로 유증에 참여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파트너스는 신주가 발행되면 최대주주인 김 대표에 이어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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