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미국 뉴욕 하트포드(Hartford CT, Connecticut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는 제60차 국제용지협회 연례회의(IRWA)에 보상전문가 3명이 참가해 우리나라 보상제도 등을 설명한다고 24일 밝혔다.
IRWA(International Right of Way Association, President)는 공공 사업 시행 감정평가, 보상업무, GIS 등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최대규모(회원 1만여명)의 협회다.
이번 제60차 국제용지협회 연례회의에는 개최국인 미국은 물론 영국, 독일, 캐나다, 호주, 일본, 맥시코,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13개국에서 총 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제용지협회 연례회의에는 보상에 관한 토론과 신기술·신제도의 발표, 우수사례 공유 등이 이뤄지는데 한국감정원은 2003년부터 매년 연례회의에 참가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보상제도 소개를 요청받아 한국감정원 보상관리시스템을 발표한다.
한국감정원의 보상관리시스템이란 손실보상 업무가 전산으로 처리되는 ‘통합적 보상업무 처리방법(CMS, Compensation Management System)’으로 특히 정부에서 실시간 제공하는 국가공간정보가 보상관리시스템에 자동 연계돼 구현되는 최첨단 보상전문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첨단 보상기법을 활용해 기존 보상정보를 취득하는데 2∼3개월 걸리던 것이 2~3일 수준으로 크게 단축됐고 국가 전산 D/B를 활용해 업무 정확성도 동시에 향상시킨 것을 국제무대에 소개해 보상전문 역량을 세계에 홍보한다.
한국감정원 서종대 원장은 “국제무대에서 선진화된 우리나라 보상시스템을 설명하면 보상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부동산 관련 정보체계가 진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