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업계 에어백 리콜 ‘비상’…5년간 1050만대

입력 2014-06-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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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 타카타의 에어백 결함 리콜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혼다 닛산 등 일본의 대표 자동차 업체들이 23일(현지시간)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약 300만대 리콜을 하기로 하는 등 자동차 업체들의 잇따라 차량 회수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업체별 리콜 규모는 혼다가 203만3000대로 가장 많고 닛산(75만5000대), 마츠다(15만9807대)가 그 뒤를 이었다.

문제가 된 에어백은 타카타가 지난 2000~2002년 사이 제조한 것으로 이번 리콜을 포함해 지난 5년간 리콜된 차량만 1050만대에 달한다.

특히 타카타의 에어백을 장착한 크라이슬러나 BMW 등이 리콜 대열에 합류하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에어백 결함 원인 조사에 나서면서 리콜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 지역은 푸에르토리코, 플로리다, 하와이, 버진아일랜드로 이들 지역은 모두 습도가 높은 곳이다.

NHTSA는 타카타 에어백 폭발이 ‘팽창기 내부의 습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같은 조치를 내렸으며, 리콜 대상 차량은 약 1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NHTSA는 앞서 이달 타카타 에어백 폭발 원인이 팽창기 내부 습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혼다는 NHTSA가 지정한 지역 이외에 앨라배마, 조지아,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에서도 리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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