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 자진 사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전격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국무총리 지명 14일 만이다.
문창극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시점에서는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총리 후보를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역사 인식 논란으로 인한 반발 여론과 정치권 압력에 못이겨 지난 10일 총리 후보에 지명된지 14일 만에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안대희 후보에 이어 문창극 후보까지 잇단 총리 후보자 낙마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청와대를 향한 검증 책임론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