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네패스, 글로벌 빅5 대만업체에 DDI 납품 초읽기

입력 2014-06-23 08:04수정 2014-06-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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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수 반도체 업체와 국산화 개발도 함께 진행 중

[국내 유수 반도체 업체와 국산화 개발도 함께 진행 중]

[루머속살]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기업 네패스의 글로벌 빅5 대만 업체 납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네패스 관계자는 23일 “DDI 분야 글로벌 ‘빅5’ 대만 업체에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제품을 공급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네패스는 글로벌 빅5인 대만 업체 한 곳에 올 초부터 DDI를 대량 공급하고 있다. 품질력을 인정받은 만큼, 추가 대만 업체와의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결국 DDI 글로벌 빅5 중 두 군데에 제품을 공급하게 되는 셈이다.

DDI는 TV와 모니터, 휴대폰 등 크고 작은 디스플레이에 들어가 영상 데이터를 받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하는 비메모리반도체 부품이다. 네패스는 대만 회사가 개발한 DDI를 받아 범핑ㆍ패키징 등 후공정 작업을 한 후 완제품을 다시 이 업체에 공급하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한다. DDI는 네패스 전체 매출액 가운데 40% 수준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군이다.

네패스는 해외 업체로 고객 다변화를 추구하는 한편, 국내 유수의 반도체 업체와 DDI 등 비메모리 반도체의 국산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네패스 관계자는 “지금도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많은 국산화를 이뤘지만, 최근 이 비중을 더욱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패스는 하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UHD TV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DDI 실적도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HD TV는 기존 풀HD TV보다 DDI 제품이 2배 더 탑재된다. 이에 따라 올해 DDI 매출액이 전년보다 10∼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투자증권 변한준 연구원은 “현재 UH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DDI의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며 “특히 TV용 DDI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네패스의 가동률 역시 80%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고 신규 진입한 대만 고객사향 판매 확대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패스는 1분기에 매출액 928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0%, 118.2%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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