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美 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에 달러 약세 …달러·엔 101.85엔

입력 2014-06-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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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 20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기로 하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101.85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24달러로 전일 대비 0.12% 올랐다.

연준은 1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채권매입 규모를 월 3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한다고 밝혔다. FOMC 위원들은 연내 양적완화를 종료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서 경제 회복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은 정해진 일정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출구전략에 대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드 엘머 씨티그룹 전략가는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연준의 회의결과는 매파적 움직임을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과 연결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곧 연준이 금리를 이른 시일 내에 올리지 않을 것이란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은 유로 대비 가치가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138.76엔으로 전일 대비 0.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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