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정책 지지율 37%로 사상 최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 54%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NBC방송과 공동으로 1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운영을 믿는다고 답한 사람은 42%였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1%로 최저치였던 지난 3월과 같았다. 특히 지난 1년간 행정부의 성과가 악화됐다고 답한 사람이 41%로 개선됐다는 응답 15%를 크게 웃돌았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라크 불안 등으로 오바마의 외교정책에 대한 불신이 특히 깊어졌다. 외교정책 지지율은 3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은 57%로 4월의 53%에서 오르고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