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대 코스콤 사장 “안전이 최우선”…품질경영 강조

입력 2014-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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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품질경영 원칙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위기관리체계를 전면 재구축해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각오다.

정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40일 만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2~3년간 증권업계의 불황으로 코스콤의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안전관리에 투자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며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더욱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안전 관리의 첫 소프트웨어 품질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전사 품질관리체계 재정비, 제3자 테스트 강화로 장애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주력하겠다”며 “소프트웨어 안전진단팀 가동을 통해 전사적으로 장애요인을 사전 파악,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달 초 사장 직속으로 소프트웨어 안전진단팀을 구성하고 △현행 품질체계 진단 △장애 예방활동 프로세스 정비 △장애 발생 시 대응체계 점검 △재해복구서비스(BCP) 대응체계 분석 등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에 돌입했다.

정 사장은 “위험 관리는 사전대응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현실화 됐을 경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의 시나리오 및 매뉴얼 가지고 실질적 대응 훈련을 정기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안전 관리 외에도 코스콤의 경영목표로 △핵심기술 기반의 신사업 추진 △소통문화 정착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혁신 등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보유 핵심기술 기반의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해외 수출로 금융 IT 한류 확산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클라우드, 오픈소스, 빅데이터 등의 기술과 자본시장의 융합을 위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코스콤이 자체 보유한 증권사 업무 솔루션과 거래소의 시장거래시스템 ‘엑스추어플러스’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IT솔루션 상품을 해외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사장은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코스콤 내부의 소통은 물론 고객과 사회공헌을 통한 이웃과도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코스콤의 방만 경영 정상화 계획도 밝혔다. 코스콤은 방만 경영 중점관리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달 내 1인당 복리후생비 감축 계획과 관련한 노사간 협의를 마쳐야 한다.

정 사장은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및 8대 방만 항목에 대한 정부지침에 맞게 개선할 것”이라며 “코스콤은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시각에서 정부의 올바른 정책에 동참해야 한다고 보고 노조와 타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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