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세계 자동차 부품기업 6위… 2계단 상승

입력 2014-06-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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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세계 자동차부품업계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18일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전년 신차용(OE) 부품 매출을 기준으로 100대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순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24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006년 글로벌 순위 25위를 기록했고, 2009년 19위로 올라서며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이어 2010년 12위, 2011년 10위, 2012년 8위로 꾸준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평균 성장률 16%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톱 10 부품업체들의 성장률은 평균 6.2%를 기록했고, 5위 자리를 지킨 일본의 아이신세이키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8%)을 기록했다.

100대 부품기업에는 현대모비스 외에도 현대위아(38→35위), 만도(46→43위), 현대파워텍(70→54위), 현대다이모스(90→76위)가 전년보다 상승한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국내 부품업체들은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외 판매량이 늘면서 함께 성장했다.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판매량은 2002년 270만대에서 지난해 756만대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여기에 현대모비스가 1999년 시스템 단위의 부품을 미리 조합해 완성차에 공급하는 ‘모듈화 방식’을 도입한 것도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이 급신장한 계기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2006년부터는 북미 크라이슬러에도 대단위 모듈도 공급하고 있다. 또 현대기아차, GM, BMW, 폭스바겐, 다임러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헤드램프, 주차브레이크, 중앙통합스위치(ICS), 지능형배터리센서(IBS) 등 핵심부품도 수출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1위는 독일 보쉬(402억 달러)가 차지했고, 이어 일본 덴소(349억 달러), 캐나다 마그나(344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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