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호텔신라에 대해 원화 강세로 단기 이익 가시성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낮췄다.
반면,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는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일우 연구원은 “최근 10개 분기 동안 달러 대비 원화의 전분기 대비 1% 절상은 매출이익률을 0.3%포인트 가량 하락시켰고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전분기 대비 원화 약세가 3.5% 가량 나타나 매출이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때문에 2분기 매출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포인트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도“그러나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 증가로 면세 매출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높은 전년 대비 24%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인 입국자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원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