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은 어떻게 박지성 등 스포츠★를 섭외했나

입력 2014-06-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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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이 박지성 등 최고 스포츠 스타들의 출연으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2주간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축구계의 레전드’ 박지성이 해를 거듭할수록 ‘런닝맨’의 특별 게스트와 동료의 관계를 넘어서 친구로 변신, 멤버들과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축구 영웅 잠브로타, 명문구단 AC 밀란의 에이스 엘 샤라위가 함께 등장해 초특급 스케일을 자랑했다.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했던 ‘런닝맨’은 이름만 들어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톱스타부터 이제 막 반짝이기 시작하는 신예스타들, 그리고 길거리나 학교에서 만난 일반 시청자들까지 폭넓은 섭외력으로 인정 받아왔다.

또 이름표를 뗀다는 ‘런닝맨’의 기본적인 틀에 새로운 테마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용의하다는 프로그램의 강점은 동네에 있는 시장에서 해외로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새로운 모습을 통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점은 ‘런닝맨’에 어떤 게스트가 출연해도 그들만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가능하게 만드는 ‘힘’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러한 ‘런닝맨’의 힘은 선뜻 다가 설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왠지 예능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게스트 스포츠 스타들을 섭외하도록 도와주는 교두보가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2년 전 모두에게 커다란 놀라움과 감동으로 다가왔던 특별 게스트 박지성과 에브라, 구자철이 출연했다.

박지성은 스타성과 유명세에 비해서 직업상 방송경험이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능감이나 말주변이 일반적인 게스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박지성도 ‘런닝맨’에서는 MC의 자리를 노리는가 하면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들 앞에서 당근 마케팅을 하며 수다쟁이로 변신, 다른 멤버들 못지않은 존재감과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런닝맨’은 시청자들에게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포츠 스타들의 색다른 매력을 한껏 이끌어내는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런닝맨'이기에 가능한 아시안 드림컵과의 콜라보는 박지성의 자선경기에 국민들의 더 큰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 내도록 일조했으며 이제 막 시작된 세계인들의 축구 축제 2014 브라질월드컵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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