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SUV 신모델 모델X. 회사 웹사이트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는 16일(현지시간) 자사의 새 전기차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모델X 프로토타입(시험판)을 올해 말 생산하고 내년 초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할 차량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8.8% 폭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50% 가까이 상승했다.
회사 이메일에 따르면 모델X는 위로 문이 열리는 ‘팔콘 윙(falcon-wing)’과 4륜 방식이 기본적으로 장착되고 셋째 줄 시트는 옵션으로 제공될 것이다.
테슬라는 2년 전 모델X 디자인을 공개하자마자 주문이 밀려 들었다. 현재 선주문 규모는 4000만 달러(약 409억원)에 이른다. 아직 회사는 모델X 판매가를 공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