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라크에서 군사작전을 진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아프가니스탄에 배정된 자금을 이라크로 전용하는 방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의회 관계자들은 백악관이 이라크 사태에 대응하고자 이번 주나 다음 주 쯤 ‘이라크 비상작전 자금 계획’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간 국방 세출법안에 포함된 미국의 해외 비상작전 자금은 794달러(약 81조1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무장단체에 맞설 수 있도록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