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자회사 지분 팔아 재무구조 개선

입력 2014-06-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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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이 자회사 지분 일부를 팔아 재무구조를 개선한다.

SK해운은 13일 싱가포르 소재 벙커링 자회사인 SK B&T 지분 100% 중 45%를 산업은행PE와 도미누스에 8100만 달러(약 824억원)에 매각하는 본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까지 모든 매각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은 SK해운이 그동안 추진해 오던 재무구조 개선 계획의 일환이다.

지분 매각 대상인 SK B&T는 원양어선 선단 등을 대상으로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료유를 해상에서 공급하는 벙커링 사업을 하는 업체다. 1987년 벙커링 사업을 개시했으며 2000년 이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SK해운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선제적 유동성 확보뿐만 아니라, 부채비율이 상당히 감소돼 재무구조 개선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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