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오른 1018.5원에 장을 종료했다.
환율은 이날 0.8원 오른 1018.5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 지표 부진 및 이라크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달러를 포함한 안전자산 수요가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오후 2시 30분부터 하락 반전했다. 그후 다시 마감 5분 전 아슬아슬하게 오름세로 돌아섰다.
▲(자료: 대신증권)
꾸준한 네고물량과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매입 관련 매물이 하락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당국 경계가 지지력을 제공하며 대치국면을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특별한 모멘텀 없이 101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거래도 부진했다”며 “오는 17∼18일(현지시각)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까지는 1010원대 중후반대에서 좁은 범위의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5분 1.27원 내린 100엔당 997.06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