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저비용항공사 육성정책에 티웨이홀딩스 ‘훨훨’

입력 2014-06-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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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항사용료 감면 등 비용부담 완화책 마련 … 경기부진도 호재

[정부, 공항사용료 감면 등 비용부담 완화책 마련 … 경기부진도 호재]

[종목돋보기] 정부가 저비용항공사(LCC)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면서 티웨이항공 모회사인 티웨이홀딩스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항공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정부의 저비용항공사 경쟁력 강화정책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 육성 차원에서 항공사의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공항 사용료 감면, 항공유 공동구매 등이 주된 내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국제선 기준 34개 노선, 이용객 491만명인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규모가 2017년에는 60개 노선, 승객 1000만명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부의 정책은 최근 티웨이항공의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과 맞물려 호재라는 분석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합리적 운임과 다양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전략을 구사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최대 좌석 수 운용과 계절 및 지역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부정기편을 운영해 수입증대와 기재가동시간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7대의 B737-800 항공기를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동일기종의 항공기 추가도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티웨이항공의 시장점유율은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김포-제주, 김해-제주, 군산-제주 등 국내선 저가항공사 수송 점유율 지난 2012년 43.1%에서 2013년 48%까지 올랐고, 같은 기간 국제선 시장 점유율도 7.52%에서 9.63%까지 상승했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항공사는 최대 경쟁력인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경기부진은 LCC 업체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티웨이항공은 이러한 업종호조에 발맞춰 신규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신규 항공기 편입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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