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두엄마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지난 5월21일 이후 21일 만에 금수원에 재진입하면서 유 씨 도피를 총지휘한 이른 바 김엄마 등 두엄마 신변 확보는 실패했다. 다만 수색에서 이들의 신분증과 하이패스 카드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전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휘한 김엄마와 신엄마를 검거하기 위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을 진입했지만, 두 엄마 모두 검거에는 실패했다. 검찰은 금수원 두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김엄마가 타고 있던 차량에서 신분증과 하이패스 카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수원 두엄마 수색에는 경기·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6000여명이 동원됐으며, 경찰헬기와 소방헬기를 금수원 상공에 띄워 수배자들의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금수원 두엄마 검거 과정에서 구원파 신도들은 별다른 저항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