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LIG손보 인수시 종합금융그룹 우뚝…총자산 '408조'

입력 2014-06-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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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LIG손해보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종합금융그룹 도약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면 총자산 400조에 달하는 '거대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11일 KB금융지주 공시를 통해 LIG손해보험 인수 관련 배타적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B금융과 LIG측은 배타적 협상기간 동안 매매계약 주요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 작업이 원만히 마무리될 경우 KB금융은 12개 계열사에 금융 전분야를 망라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KB금융은 국민은행, 국민카드, 투자증권, 생명보험,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부동산신탁, 인베스트먼트, 신용정보, 데이타시스템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KB금융)

자산이 불어나면서 명실상부 1위 금융그룹 도약할 수도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KB금융의 자산은 387조6000억원이다. 20조6730억원의 LIG손보의 자산을 흡수하게 되면 자산이 408조여원이 된다. 자산 기준 2위인 하나금융지주(383조원)와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특히 LIG손보의 임직원은 3500명을 더하면 KB금융계열의 직원 수는 2만8500명으로 늘어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인수 후에도 별도의 인위적 구조조정을 지양할 것"이라며 "손해보험업 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해당 회사와 직원들의 역량을 존중하고 축적된 금융업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서 상호간의 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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