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에서 착수로…"금수원 정문 열렸다"

입력 2014-06-11 08:58수정 2015-01-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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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엄마 체포작전 임박

(사진=연합뉴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구원파 신도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일명 신엄마(64·여)와 김엄마(59·여) 등을 일컫는 두엄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8시께 금수원에 공권력을 투입해 일명 두 엄마 체포작전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지방경찰청은 새벽 4시 30분께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경찰관 6000여명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인근으로 이동시켰다. 투입된 기동대는 경기청 관할 20개 기동중대를 포함, 서울 등 인접지역 40여개 기동중대가 추가 투입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전날 오후 6시께 검찰로부터 ‘11일 일출 시 체포영장 집행 작전을 준비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극비리에 작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매일 한두차례 회의를 열고 체포작전을 준비해온 경찰은 10일 오후 10시 지휘부와 기동대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작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경찰은 헬기를 이용, 수시로 금수원 상공을 돌며 체포 대상자의 예상 도주경로 등을 확인하는 지형정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경찰 1개 기동중대당 소방인력 2명씩 100여명을 배치하고, 구급차와 화재진압용 차량, 소방헬기 등 장비도 준비해놓은 상태다.

한편 유 전 회장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 가운데 신엄마와 김엄마는 도피 총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유 전 회장 도피를 지휘하고 물품 등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의 부검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 이후 유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유 전 회장의 도피와 해당 교단을 연결지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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