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10일 KT 회사채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일 KT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기평은 단말기 보조금 지급에 대한 규제 강화 추세와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 등의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에도 유선 부문의 매출감소 지속 전망, 높은 마케팅 경쟁 강도 등으로 수익성 압박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했다.
이어 향후 별도 기준 수정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과 총 차입금/영업현금흐름(OCF) 지표가 각각 23% 미만, 2.3배 이상 수준을 유지하면 신용 등급 하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