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동부패키지와 동양파워 인수는 별개 문제”

입력 2014-06-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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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있다. 사진=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동부 패키지 인수와 동양파워 인수 문제를 독립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9일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 참석,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 패키지 인수와 동양파워는 별개사안으로 독립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의 인수 여부가 결정됐느냐는 질문에 “2~3일 후 실사결과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며 “원칙에 입각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동부제철이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내놓은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방안을 포스코에 제안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달 한 달간 기업 실사를 진행했고 최근 분야별 실사 결과를 취합한 내부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포스코는 산업은행 측에 인수 의향 여부와 인수희망가격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는 4000억원의 인수가격을 제시하면서 동양파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포스코가 동부발전당진 인수를 접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포스코가 동부 패키지와 동양파워 인수까지 검토하면서 재무적인 부담을 고려,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 가운데 하나만 인수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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