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제15회 ‘철의 날’ 행사 개최
철강업계가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제15회 철의 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전체적으로 안전요구가 늘어나고 있고 업계 차원의 자발적인 산업 안전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철강업계가 안전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철의 날’ 기념사를 통해 “철강인 스스로는 앞장서서 철강업 르네상스를 위해 뛰어야 하며, 그 방향은 안전을 기본으로 기술 경쟁력과 수요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철강업계는 안전경영을 사업의 최우선 원칙으로 정착시켜 소중한 생명이 더 희생되지 않도록 안전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현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작동되는지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강사업은 철강업이 시작된 이래 철강재가 인류의 안전을 지켜주는 튼튼한 보호막의 역할을 해왔다”며 “철강인들이 고강도, 고장력 철강재 등 고기능재 기술개발을 가속해 안전한 세상을 건설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업계는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다양한 안전관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협회는 회원사 간 안전 우수사례 공유 및 안전경영 확산을 위해 임원급 안전 간담회를 신설, 철강업계 안전경영 결의문을 채택하고 사업장에서 지속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철강협회 안전의 날(4월 28일)과 연계해 개최하고 있는 부서장급 안전 교류회와 별도로 추진하는 것으로 철강업계의 안전의식 고취 및 사고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철강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철강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각종 교육시 안전체험을 필수 코스로 추가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을 강화한다.
철강협회는 2015년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안전을 주제로 개최해 각종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의식을 홍보할 계획이며, 철의 날 포상시에도 안전분야 포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철강협회는 회원사 현장 방문을 통한 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사 안전활동 지원, 모기업-협력업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철강업종의 재해율은 0.31%로 타업종보다 발생빈도가 높아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안전강화 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