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1% 상승한 1만5124.00에, 토픽스지수는 0.02% 오른 1234.78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0% 오른 9162.74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상승한 2030.50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0.13% 오른 3303.79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61% 상승한 2만3092.06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5531.94로 0.53%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21만7000명으로 4개월 연속 20만명을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미국 고용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잃은 일자리 870만개를 모두 되찾았다.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 8일 발표한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하고 수입은 1.6%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가 359억 달러(약 36조5250억원)로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일본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 나온 수정치 5.9%와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5.6%를 모두 웃돈 것이다.
일본증시는 대미국 수출증가 기대로 상승했다.
매출의 약 30%가 북미시장에서 발생하는 마쯔다자동차는 1.3% 올랐다. 전자부품업체 알프스일렉트릭은 미즈호증권이 목표 주가를 종전 1400엔에서 1500엔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9%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지표 호조에도 중소기업과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가까스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둥펑자동차는 합작 파트너인 닛산이 중국 내 인피니티 공장 건설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홍콩증시에서 5.7%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