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계약 작년 11월로 끝났지만 ‘의리’로 제품 노출
▲유튜브 화면 캡처
가수 싸이는 9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숙취라는 뜻의 제목 ‘행오버’에 맞게 싸이가 전날 과음한 뒤 힘들어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싸이와 스눕독이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사우나를 찾아 해장을 하는 등의 모습을 코믹하게 다뤘다. 싸이는 참이슬과 d를 섞어 폭탄주를 제조하는가 하면 술 마시기 대결과 러브샷 등의 한국식 음주문화 장면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스눕독과 함께 한 술자리 장면은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d가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싸이는 지난해 11월 하이트진로와의 광고계약이 끝났지만 이들 제품을 전면에 노출시켜 광고계 의리남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싸이와는 지난해 11월 말 광고모델 계약이 끝난 상태지만 6개월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제품을 노출시켜줘 고마울 따름”이라며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뮤직비디오에 우리 술이 나온 만큼 광고 홍보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뮤지비디오에는 뮤지션 스눕독과 빅뱅의 지드래곤, 2NE1 씨엘, 모델 정하은 등이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