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아시아 증시에 유입된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 불안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1% 밀린 1만5077.24에, 토픽스지수는 0.15% 오른 1234.57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7% 내린 9134.46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3% 하락한 2029.98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0.63% 오른 3300.3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2% 떨어진 2만3104.17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5160.87로 0.56%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장 초반 전날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 결정 등에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움직임에 혼조세를 보였다. 엔 가치 상승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1% 떨어진 102.30엔을 기록했다.
전날 ECB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15%로 0.1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CB는 시중은행이 ECB에 예치하는 익일물 예금금리는 현행 0.0%에서 -0.10%로 내렸다. 초단기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를 내린 것은 주요국 중앙은행 중 ECB가 사상 처음이다. 초단기 한계 대출금리는 0.45%로 0.30%포인트 인하했다. 이 영향으로 전날 미국의 S&P500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나소닉은 0.62% 올랐다.
중국증시는 저성장 우려에 하락했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의 데이비드 립튼 수석 부총재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목표치인 7.5%에서 7% 수준으로 낮추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하고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낮춤으로써 부채 증가속도감소 등 장기적으로 중국경제가 덜 취약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립튼 수석 부총재는 이어 강력한 경기부양 조치는 중국 정부의 부채증가 억제 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경기부양책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핑안보험집단은 0.70%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