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엔 환율이 세 자릿수 대로 내려앉았다.
4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기준으로 환산한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8시 35분 현재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11원 내린 997.00원을 나타냈다. 원·엔 환율은 올 초를 제외하면 2008년 9월 이후 줄곳 1000원대를 지켜왔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낸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까지 내려가면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말보다 0.35% 포인트 줄어든다고 분석한 바 있다.
원·엔 환율 하락으로 주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