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시 우리사주 의무 배정…“자긍심·애사심 고취되는 기회 될 것”
김봉영<사진>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우리사주 배정 예정 소식을 전했다.
4일 삼성에버랜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3일 이메일을 통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계획을 알리면서 “주식 상장으로 우리사주조합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를 통해 임직원들한테도 우리사주가 배정되게 될 것”이라며 “(상장이)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애사심이 고취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더욱 노력하자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우리사주는 IPO(기업공개)를 추진한 상장사가 의무적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발행주식 총수 대비 최대 20%까지 직원에게 배정할 수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주식을 보유한 기업들이 올 1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지분가치는 1주당 209만원이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김 사장의 이메일은 우리사주를 통해 임직원들도 회사의 주주로서 참여하게 되는 만큼 주인의식과 애사심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내년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달 중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 공모방식 등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