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JTBC 출구조사 결과, 인천·경기·부산 승패 엇갈려

입력 2014-06-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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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와 관련해 4일 KBS 등 공중파 방송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와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진행한 출구조사 결과 주요 3개 지역에서 승패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인천시장의 경우 방송3사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49.4%의 득표율로 49.2%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에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JTBC는 송영길 후보가 52.2%로 유정복(46.4%)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지사도 방송3사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49.0%,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 51.0%로 전망했지만, JTBC는 남경필 후보 52.2%, 김진표 후보 47.5%를 예상했다.

부산시장 예상득표율도 엇갈렸다. 방송3사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51.8%, 무소속 오거돈 후보 48.2%로, JTBC는 서병수 후보 46.3%, 오거돈 후보 53.7%로 각각 예측했다.

이들 3개 지역 모두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양측의 출구조사 결과가 정반대로 나타나면서 실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출구조사 결과가 이럼 다른 건 애초 조사 방법 자체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가 전국의 표본 16만여명을 상대로 현장 조사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것과 달리, JTBC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화 통화 조사 방식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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