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출구조사 유출 경위 밝혀 "외부접속 차단했는데…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발조치" [KBS 긴급기자회견]

입력 2014-06-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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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서강원 KBS 미래미디어센터장이 출구조사 외부 유출관련 경위를 밝혔다.

KBS가 4일 오전 가상 출구조사 외부 유출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강원 KBS 미래미디어센터장과 김진권 KBS미디어 뉴미디어본부장이 참석했다.

서 센터장은 "희 KBS가 이번 6.4 지방선거 개표 홈페이지를 준비과정에서 테스트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됐다"며 "노출된 화면은 각각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가 예시되어 있으나 이는 선거당일인 오늘 6시에 발표될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무관한 가상의 테스트용 수치"라고 밝혔다.

서 센터장은 "방송3사가 그동안 동일한 가상의 데이터로 테스트를 해왔다"며 " 테스트용 화면은 가상이름과 수치로 테스트를 해왔으나 선거 전날에는 이번 지자체 후보자가 워낙 많아 실제 후보자와 가상의 수치로 테스트를 해야 했다"고 노출된 셩위를 설명했다. 이어 "테스트용 홈페이지 주소는 소수의 담당자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외부의 접속도 차단시켜서 테스트해 왔다"며 "외부인의 악의적 의도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조치했다. 경찰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KBS가 내부적으로 실시한 가상 출구조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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