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찾은 이명박 前대통령, 신분증 대신 신용카드 내밀어 폭소

입력 2014-06-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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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신용카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4일 투표장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투표에 앞서 신분증 대신 신용카드를 내밀어 투표장 분위기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6·4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4일 유권자로서 한표를 행사했다. 다소 삭막했던 투표장은 이 전 대통령이 신분증 대신 신용카드를 꺼내들면서 웃음바다로 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분쯤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회색 정장을 입은 이 전대통령은 투표에 앞선 신분확인 절차에서 신분증 대신 신용카드를 제시해 일순간 투표소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를 마친 이 전대통령은 투표소 직원과 시민 한 명 한 명에게 악수와 함께 "안녕하십니까", "수고하십니다" 등이라며 인사를 건넨후 투표소를 떠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용카드 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명박 신용카드 제시 실수였겠지" "이명박 전 대통령 말고 다른 전직 대통령 투표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날에 이미 투표를 마쳤고 병상에 있는 김영삼·노태우 전 대통령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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